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인력구조의 불균형은 물론 4대 보험 관련기관 중 가장 높은 평균보수로 인건비를 과다 지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하균 국회보건복지가족위원회 친박연대 의원은 공단 국감용 자료를 통해 공단의 4급 이상 관리직이 정원대비 39%를 초과한 7712명이며 5급 이하는 40%가 부족한 3489명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국민연금 소관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2007년 말 기준으로 직원 평균보수가 4천6백90만원,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소관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의 평균보수가 4천4백70만원인데 비해 공단의 2007년 직원 평균보수는 5천1백30만원으로 최고 6백60만원까지 높았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원희목 한나라당 의원은 인력불균형으로 인해 공단이 약 3백86억원의 초과지출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공단의 전체인원이 정원대비 99명 부족함에도 인건비가 과다 지출되는 것은 고임금의 상급직원의 과밀화를 의미한다고 지적, 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