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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사랑의 선율’ 울린다 덴탈코러스 정기연주회 연습 ‘구슬땀’

관리자 기자  2008.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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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코러스(회장 김명흡) 단원들의 아름다운 화음이 깊어가는 가을밤과 함께 무르익어 가고 있다.
오는 11월 1일 저녁 7시 KBS홀에서 뇌병변 장애인 돕기 ‘제18회 정기연주회’를 공연하는 덴탈코러스의 막바지 연습이 한창이다.


치협과 서울지부, 한국합창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엘가의 합창곡에서부터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유명 뮤지컬 곡, ‘숙녀에게’와 같은 익숙한 가요까지 풍성한 들을꺼리가 마련됐다.
공연의 관전 포인트는 엘가의 합창곡. 잔잔한 자장가에서 경쾌한 리듬의 곡까지 국내에 드물게 소개된 엘가의 곡이 공연 초반에 배치돼 있으니 지각은 금물이라는 조언이다.
특히 실로폰의 일종인 마림바 연주도 기다리고 있어 맑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타악기의 매력이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번 공연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공연을 통해 모금한 수익금 전부를 ‘(사)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에 전달할 예정이기 때문. 현재 60여명의 단원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에 하는 노래연습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씻어내고 행복을 느끼지만, 노래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기쁨이라고 한다.


허진경 덴탈코러스 공보이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비인간적 대우를 받기 쉬운 뇌병변 장애인들에게 작은 도움을 전하고자 한다”며 “공연을 축하하는 꽃은 마음으로 받을 테니 모금함에 작은 정성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김명흡 덴탈코러스 회장은 “한분이 큰 도움을 주는 것보다 작은 손길들이 모여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노래가 좋아 1년 내내 꾸준히 연습한 덴탈코러스의 공연에 많은 치과인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뇌병변 장애인 후원계좌: 하나은행, 188-910103-08307(허진경)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