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사후보고서
지난달 24일에서 27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제96차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에는 모두 124개국에서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FDI 측은 지난 23일 이번 총회를 정리하는 사후보고서를 통해 이번 총회에 지난 2007년 두바이 총회와 비슷한 수준인 124개국, 1만5254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중 치과의사는 3143명, 치과위생사는 365명, 치과보조인력은 1287명 등이었다. 전체 참가자 중 인근 북유럽 지역 참가자가 9442명, 기타 유럽, 북·남미, 아시아 지역 참가자가 2943명이었다.
당초 이번 총회는 북유럽의 살인적인 물가와 고환율 때문에 개발도상국 국적의 치과의사 및 참석자들이 상당수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총회 ‘흥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었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FDI 측은 주최국인 스웨덴 치과의사 뿐 아니라 핀란드와 노르웨이, 덴마크 등 주변국의 참여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총회에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4개국에서 전체 치과의사 참가자 3143명 중 절반이 넘는 1623명이 참여했다.
전체 참여 인원은 국가별로는 스웨덴이 8893명, 노르웨이가 443명, 핀란드가 432명 순이었고,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124명으로 가장 많았다.
‘Pioneering Prevention"이라는 대주제 아래 진행된 학술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180여명의 연자가 80개 세션에서 강연했으며, 모두 117개의 포스터, 58개의 자유연제가 대회 기간 중 발표됐다.
또 34개 국가, 300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치과 기자재 전시회의 경우 총 7517평방미터의 공간에서 진행돼 지난해에 비해 18% 가량 외형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