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임플랜트 분야의 리더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19일 Zimmer Dental Day 강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인 연자들은 새로운 임상 술식을 배우려는 한국 치과의사들의 뜨거운 학구열에 사뭇 감동을 받은 모습이었다.
이번 행사의 전반적인 평가를 위해 19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Philippe Russe 박사, Marius Steigmann 박사, Paul Petrungaro 박사, Tim Silegy 박사 등은 “10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하나같이 진지한 모습으로 강연에 임해 놀랐다”면서 한국 치과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Zimmer Dental Day를 처음 시작했다는 Tim Silegy 박사와 Philippe Russe 박사는 “현재까지 전 세계 7군데 정도서 행사를 개최 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진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시장규모가 비슷한 프랑스 등 선진 유럽쪽 보다 한국 치과의사들의 새로운 술식에 대한 수용자세가 더 뜨겁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연자들은 세계 임플랜트 동향과 관련 “과거 ‘기능’ 부분이 초점이었다면 지금은 ‘심미’가 주류를 이루면서 컴퓨터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새로운 테크닉과 더불어 지르코니아어버트먼트 같은 신재료 사용, 신수술기법 등 심미적인 부분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발치 후 치유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즉시 식립과 기능까지 요구하는 환자들의 기대가 늘면서 이러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Marius Steigmann 박사는 밀레니엄 리서치 그룹의 연구를 인용, “실제 임플랜트 즉시 식립을 적용하는 의사는 17%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83%의 의사는 보수적인 치료를 한다”면서 “즉시식립에 대한 연자들의 발표 내용을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각심을 심어줬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