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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치과의사 강북구 건강증진과장 내정

관리자 기자  2008.10.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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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방문…이 협회장과 간담회


광진구보건소 구강보건실 김영희 치과의사가 강북구보건소에서 주요 보건사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건강증진과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유영아 대구광역시 남구보건소 소장이 현재 보건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나 치과의사가 지자체 보건소의 행정과장을 맡는 경우는 거의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치과의사가 보건소 행정직으로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 25개 보건소 가운데 치과의사가 행정과장으로 근무하는 것도 김 과장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자로 강북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에 내정통보를 받은 김 과장은 오는 11월 3일 김현풍 강북구청장으로부터 정식 임명장을 받은 뒤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983년 경희치대를 졸업한 김 과장은 대구에서 15년 넘게 개원한 적이 있고 강남구보건소에서 2년 5개월, 서울시 학교보건원 치과에서 1년 3개월 근무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김 과장은 광진구보건소에서도 1년 7개월째 근무해 오고 있으며, 남편도 치과의사로 현재 서울 강동구에 개원하고 있는 권기열 원장이다.
김영희 과장은 지난 24일 협회를 방문해 이수구 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과장은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보내주신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직으로의 진출에 대해 김 과장은 “지난 5월말 국립재활원에서 있은 직무교육에 참가해 후배들의 어려운 점을 많이 들었다”며 “행정직으로 가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고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행정직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보건소 구강보건실에 근무하는 것으로 안주할 수 있지만 현재 너무나 다양한 국책사업들이 진행되고 있고 민간개원의들의 협조가 없으면 진행하기 어렵다”면서 “정책결정시 치과의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강북구보건소에 가서 근무 잘 해달라”고 당부하고 “열심히 근무하다보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강북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자리는 이인영 전 과장이 지난 7월 1일부로 보건소장에 취임한 뒤 공석이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