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이 정 은씨
연출가 이 정 은씨“아이들 구강건강 중요성 경험”
“처음이라는 순간은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인 것 같아요. 젖니를 뽑게 되는 아이들의 첫 경험이 구강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첫 경험인 것 같아 기획했어요.”
대학로 세모극장에서 공연중인 아동극 ‘이가 흔들, 세상이 들썩’의 연출을 맡은 이정은 씨는 이번 연극이 자신의 첫 연출작이라며 설레임과 긴장감이 교차된 채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자신의 첫 연출과 아이들의 첫 성장통인 젖니가 치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이 씨는 “이번 연극의 연출을 위해 배우들과 함께 많은 책을 읽고, 해당 대사관도 찾고 치아, 치과에 대해서도 공부를 많이 했어요. 그런 부분들이 충분히 아이들에게 전달이 돼 좋아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미소지었다.
“기회가 닿는다면 구강에 관한 또다른 연극을 연출해 보고 싶다”며 연극을 보러온 아이들만큼이나 환하게 웃는 이 씨의 말속에는 아동을 위한 근사한 작품이 곧 탄생할 듯한 기대감이 싹텄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