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 학술대회 및 한가족 축제
지난달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지부(회장 양영환) 학술대회(준비위원장 이재호) 및 한가족 축제가 치과의사 및 동반가족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애초 경기지부는 경기북부에 위치한 일산 킨텍스에서 처음 하는 행사인 만큼 생소한 장소와 거리에 부담을 느낀 남부지역 회원들의 참가율 저조 등을 우려했지만 이 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경기지부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만 1800여명, 현장등록 120명 등을 포함해 등록인원이 2000여명이 달했으며 실제 행사장을 방문한 회원과 가족 등을 합산할 경우 이 같은 인원을 다소 상회 할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이날 130여개부스 규모로 참가한 80여개 치과기자재 전시업체들도 근래 열린 학술대회 전시회 중 가장 많은 수의 회원들이 참가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예년 경기지부 대회 때보다 현장 판매율은 다소 저조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가족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성공 개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경기지부는 대회기간 전문 이벤트 업체를 섭외해 학술대회장 밖 로비와 3층 그랜드볼룸을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 장으로 하루 종일 할애함으로써 가족 축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그랜드볼룸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던 부천팝스오케스트라의 가족음악회를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비눗방울 버블쇼, 객석과 함께하는 코믹마술 및 마임쇼, 레크리에이션 등의 이벤트가 마련돼 가족들의 발길을 온 종일 사로잡았다.
또한 3층 로비에 마련된 할로윈 테마 포토존과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부스에는 기념 사진 및 그림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가족들의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경기지부는 또한 이번 대회가 가족위주의 행사였던 만큼 예년 대회보다 임플랜트 등에 포커스를 맞춘 임상 강연의 비중을 조금 낮추는 대신 자녀들의 유학문제, 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 개요와 전망, 노후자금, 부동산 및 펀드투자 재테크 등 가족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양강연에 좀더 많은 할애를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학술대회 및 한가족 축제 테이프커팅 및 개회식에는 이수구 협회장, 김건일 의장, 김현기·김성우 감사, 최남섭 서울지부장, 김여갑 치의학회 회장 등이 참석해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