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이긍호)와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원장 김명진)이 공동 주최한 2008년 추계 학술대회가 지난달 25일 연세치대 병원 7층 강당에서 열렸다.
‘나눔의 기쁨을 찾아...’ 라는 캐츠프레이즈 아래 스마일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는 100여명의 치의학계 인사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학술대회 1부에서는 총 9개의 자유연제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으며 ‘영유아형 골화석증 증례보고’를 주제로 발표한 이효설씨(연세치대)와 ‘국소적 치아 이형성증의 장기적 관리’를 주제로 발표한 이형숙씨(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 소아치과)가 각각 우수 구연 발표상을 수상했다.
2부 특강에서는 김붕년 교수(서울의대)가 ‘전반적 발달장애’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전반적인 특징과 발달장애인들의 치과진료 시 유의할 점 등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여줬다.
이어 이석현 교수(동국대 일산병원)가 ‘치과의사를 위한 소아정형외과 질환’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장애인을 포함한 소아기의 환자들이 치아관리에 필요한 소아정형외과 질환들에 대한 특징과 예후를 소개했다.
마지막 ‘장애인 구강보건의 비전’을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서 성만석 이사(엘리오앤컴퍼니)는 “현재 치과계에 일반 환자의 경우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더 많은 상황이지만 이에 비해 장애인 치과 분야는 그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현황”이라며, “장애인치과학회와 스마일재단, 정부 관계 기관 및 입법부(국회의원 등), 치과병원 등이 긴밀한 협조 하에 단일한 비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성 이사는 또한 “나아가 이러한 네트워크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공익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