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개관전
텍스타일 디자인 석사를 취득하고 작품 활동을 하면서 문화전령사를 자처하는 허원실 국립의료원 치과 과장이 국립의료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개관한 미술관의 초대 관장으로 임명됐다.
국립의료원 미술관은 지난달 24일 개소식을 열고 오는 21일까지 ‘연 예술가’를 주제로 개관전을 진행한다.
개관전에는 강석우, 김애경, 김혜정, 남궁옥분, 박세준, 안성기, 오영실, 임혁필, 최백호 씨 등 탤런트, 아나운서, 영화배우, 가수 등이 직접 그린 작품 30여점이 전시됐다.
허원실 과장은 “국립의료원 안에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와 박물관 소장품은 물론 기획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의학박물관 안에 미술 갤러리를 만들고자 제안해 전문적인 미술관이 생기게 됐다”며 “앞으로 영리적, 상업적인 활동을 피하면서 실험적이고 기발한 발상의 작업들을 선보여 대중과 쉽게 소통하는 전시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과장은 지난 2006년 건국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으며, 인사동에서 ‘서정적 백색치유"란 주제로 개인초대전을 열기도 하는 등 미술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