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부담이 적은 가난한 세대 일수록 의료이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 가입자 85% 이상이 부담하는 보험료보다 더 많은 급여비 혜택을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현희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의원에게 제출한 ‘보험료 부담대비 급여현황 분석’에 따르면 건강보험 지역 가입자를 보험료 수준에 따라 20분위로 나눠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7분위 이하의 의료이용 세대수는 90% 미만인 반면 그보다 소득이 높은 계층에서는 의료이용 세대 수가 계속 증가해 19분위 이상에서는 98%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가입자의 경우도 소득이 적은 1~9분위 가입자는 95% 정도의 의료 이용률을 보였으나 10분위 이상 계층에서는 96%가 넘는 이용률을 나타냈다.
또 전국 기초자치단체별로 평균 지역보험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성남시 분당구로 나타났으며, 용인 수지구, 서울 서초구, 서울 강남구가 뒤를 이었다.
평균 급여비 지출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 순창, 충남 청양, 경남 남해군 순이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