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치과의 키워드는 환자의 마음을 읽는 감성 컨셉입니다.”
닥터클릭(대표 김선영)주최로 지난달 26일 열린 황재홍 원장(서울물방울치과의원) 초청 ‘약이 되는 임상 돈이 되는 경영’ 세미나가 치과의사 및 스탭 등 24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사진>.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참가자의 90% 이상이 치과의사였을 정도로 황 원장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려는 개원의들의 참가가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황 원장은 이날 치과의사로서 갖춰야할 CEO로서의 역할부터 재무 회계, 홍보, 진료 컨셉의 차별화 등에 대해 설득력 있는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강연해 참석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충분히 이끌어 냈다.
우선 세션 1에서 황 원장은 “환자는 브랜드 보다 value나 감성과 같은 컨셉을 더 중요하게 생각 한다”며 “환자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이 치과마케팅의 본질이고 차별화 된 컨셉을 설정하는 것이 바로 치과 경영의 성공을 좌우하는 키워드다. 치과만의 컨셉을 찾기 위해 열정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션 2에서는 매출을 올리는 최고의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황 원장은 “탁월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치과의 중요한 조건이라는 전제 하에 시스템만 잘 갖춰져 있다면 능력이 낮아도 도전의욕이 높은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좋다”면서 “표준메뉴얼, 상담메뉴얼, 까다로운 환자 응대메뉴얼을 만들어 직원들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또 입지나 환경보다 원장의 마인드나 리더십이 중요하며 재무 및 세무회계는 원장이 직접 할 것과 분기별 손익결산에 의한 경영관리와 예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개원시 손익분기점 시점은 1년으로 잡아야 하며 공동개원 시 인건비가 25% 이상이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끝으로 “성형외과는 한번 성형하면 재내원률이 낮은 편이지만 치과의 경우 하나의 치아 치료가 끝나면 또 다른 치아의 치료가 필요한 만큼 아무리 어려운 시기에도 치과만의 블루오션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치과시장의 양극화가 앞으로는 더욱 더 분명해 질 것인 만큼 지금부터 철저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