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 개최… 리모델링 등 현안 해결 주력키로
오랜 기간 동안 지부 내 최대 화두로 관심을 끌어왔던 부산지부 회관 이전 문제가 임시대의원총회를 거친 끝에 현 회관에 잔류키로 최종 매듭을 지었다.
부산지부(회장 신성호)는 ‘신협회관 신축에 따른 본회 회관 이전에 관한 건’을 의제로 지난달 2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지부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총에서 부산지부 집행부는 회관 이전 여부에 따른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설명했으며 각 구(군) 대의원들은 이전 여부가 지부에 어떠한 득실의 결과로 표명되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한편 이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총 87명의 대의원 중 75명(위임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최종 투표에서는 찬성 4명, 반대 41명으로 이전안이 부결됐다.
이와 관련 부산지부는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회관 이전 문제가 부결로 처리돼 논란이 정리된 만큼 회관 노후에 따른 리모델링, 신협조직 이관으로 인한 새 임대문제 등의 현안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지부에서는 그동안 이 방안의 실행여부를 놓고 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여론을 모으는 등 다각도의 대안을 마련해왔다.
신성호 부산지부 회장은 “사실 신협 신축건물로 함께 이전할 경우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예상됐었다”며 “이번 임시총회에서 대의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 준 만큼 이제는 회관발전위원회를 꾸려 관련 현안을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또 “이미 회관 리모델링을 위한 재정이 마련돼 있어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오랜 역사를 가진 현 회관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여러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