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1~2명의 직원과 체어 2~3개를 놓고 진료하던 시절에는 원장이 대부분의 것을 다 처리하였다. 진료도, 환자관리나 진료비 상담도 대부분 원장이 하였고 보조인력들은 보조적인 업무만 수행하였다. 업무의 양도 많지 않았고, 복잡할 것도 별로 없었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였으므로 대부분의 원장들은 진료 이외의 다른 업무들에 그리 신경 쓸 이유도 없었다. 개원을 할 때도 굳이 경쟁자가 있는 지역에 들어가 힘들게 개원을 할 것이 아니라 경쟁자가 없는 안전한 곳에 가서 개원하면 되었다. 직원들도 잘 훈련된 직원이나 자격에 따른 법적인 통제가 거의 없었기에 구인을 하는 것도 그리 어려울 게 없었다. 한마디로 원장은 진료만 잘하면 되었다.
그러나 지금의 치과 개원은 비록 외견상의 큰 차이는 병원이 조금 더 커진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엄청난 변화를 하고 있다. 이 시대는 훌륭한 임상가로서의 원장뿐 아니라 경영자로서의 원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 경영자인 원장은 다음의 4가지 기능 ▲Planning ▲Organizing ▲Leading ▲Controlling을 수행해야 한다.
목표를 정하고 전략을 세우며, 제반 활동들이 조화가 되도록 계획하는 작업이다. 설정에서는 전략적인 부분과 재무적인 부분이 있다.
재무적인 부분은 올해의 매출은 얼마며, 이달의 매출의 목표는 얼마고, 순수익의 목표는 얼마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전략적인 부분은 앞의 재무적 목표달성을 위하여 어떤 치료에서 얼마의 매출을 이루고 어떤 부분을 강화하고 어떤 부분을 줄일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예) 우리 치과는 임플랜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플랜트의 매출은 초기에 5%~10%로 예상하며 향후 20%~30%까지 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