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권호근·이하 학회)는 지난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주 신평동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2008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예방치과분야의 다양한 학술지견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대주제 아래 구강보건의 현재를 되짚어 보고 ‘정량분석형 형광법(QLF-Quantitative Light -induced Fluorescence)’ 등 예방진료에 관한 발전된 진료법과 장비 및 새로운 패러다임들이 소개돼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사미 요네미츠 이와테 의대 교수가 ‘Current topics of oral health in Japan’, 사토시 시주쿠시 오사카 대학 교수가 ‘Application of electronic nose for new diagnosis of oral malodor’을 주제로 각각 특강을 진행했으며,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Early caries detection using the QLF’를 주제로 엘버트 디 조슬린 디 종 리버풀대 교수를 비롯한 5명의 해외 저명 연자들이 QLF에 관한 상세한 소개와 이 장비를 이용한 다양한 임상증례들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두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김백일 연세치대 교수를 포함한 5명의 국내의 예방치과 권위자들이 2006년에 실시된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흥수 원광치대 교수와 정세환 강원치대 교수가 ‘한국산업구강보건의 최근 10년간의 평가와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공중구강보건학분야와 예방치과학분야의 60여개 포스터 연제발표와 구연발표 및 구강보건관련 서적과 기자재 전시가 함께 이뤄지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권호근 회장은 “삶의 질과 고령화가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고 전신질환과 구강건강과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발표되는 강연과 논문은 구강보건학의 학문적 발전뿐만 아니라 국민구강건강 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