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가 자체개발한 재조합 탄저백신이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지난 1997년 탄저백신에 관한 연구를 시작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센터는 지난 1998년 백신후보 물질 및 생산균주를 자체 개발해 특허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지난 2002년부터 (주)녹십자를 통해 학술용역사업으로 생산공정개발 및 비임상시험 등 제품화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에 제품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탄저백신은 탄저균의 중요한 백신성분으로 평가받는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을 주성분으로 하는 유전자 재조합백신으로 기존 탄저백신의 부작용 등 문제점을 해결한 차세대 백신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대량생산 효과가 뛰어난 비병원성균주인 바실러스 브레비스를 발현시스템으로 사용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되고 경제성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