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치과의사들의 논문연구 성과를 뽐내는 학술경연대회에서 조선치대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7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 ‘치과 임플랜트용 저 탄성계수 4원계 합금의 나노튜브형성 : 전기화학적 접근’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최환석·이주형 학생팀(조선치대, 지도교수 최한철, 고영무)이 대상을 수상했다.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장협의회(회장 권영혁)가 주관하고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이 주최하며 덴츠플라이 코리아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8개 대학 13개팀이 참여해 발표에서 답변까지 모든 진행을 영어로 해 학생들의 높은 국제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여줬다.
금상에는 ‘레진 코어의 탄성계수에 따른 섬유강화 포스트-레진코어 복합체의 Push-Out 결합강도와 압축강도’를 주제로 발표한 전수용, 김대원, 김석민 학생팀(원광치대, 지도교수 배지명)이 선정됐다.
은상 2팀에는 ‘치과용 자동화 라이트 시스템(블루문)’을 발표한 이효주, 문현일, 김동근 학생팀(경북치전원, 지도교수 최갑식)과 ‘골재생용 신규 스캐폴드 개발을 위한 Robotic Dispensing법과 표면코팅법 연구’를 발표한 이주호, 김지은, 홍영진, 김유나 학생팀(단국치대, 지도교수 김해원)이 뽑혔다.
또 동상 2팀에는 ‘단백질 결합형 나노섬유 멤브레인의 제조와 세포부착 반응에 대한 연구’를 다룬 김지은, 이주호, 김수연, 홍승범 학생팀(단국치대, 지도교수 김해원)과 ‘방사선사진흑화도와 골형태학적 분석법을 이용한 치근단병소의 변화에 대한 연구’에 대해 발표한 김성희, 김경수, 노영채 학생팀(원광치대, 지도교수 이병도)이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조선치대팀은 내년 ADA 학술대회 참관 및 ADA 학생프로그램에 참가해 발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며, 금상팀에게는 장학금 1백만원, 은상팀에게는 장학금 각 50만원, 동상팀에게는 장학금 각 30만원이 시상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여갑 치협 부회장은 총평에서 “학생들의 논문 숙지정도가 상당히 깊어 흐뭇하다”며 “치의학계의 미래가 학생들에게 달려 있는 만큼 더욱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