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150병상 규모의 장애인 재활병원이 2012년 경기도 화성시에 건립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영근 화성시장,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지난 10일 경기도청에서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일원에 조성하는 의료복지타운 내 ‘푸르메 재활병원’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푸르메 재활병원은 총 3백40억원의 건축비를 투입해 3만8천57㎡(1만1천512평)의 부지에 연건평 1만2천600㎡ 규모로 세워지게 된다.
병원 용지는 화성시가 제공하고 병원 건립기금은 푸르메재단이 기업의 사회공헌을 유치해 조성하는 민자 협력 방식이다.
병원은 최첨단 재활의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환자의 독립생활과 직업 복귀를 지원하며 전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가 24시간 환자를 간병토록 해 가족의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전문병원으로 운영된다.
한편 이번 푸르메 재활병원 건립은 정부가 국·공립 재활병원이 서울과 강원지역에 2개소 밖에 없는 취약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09까지 인천, 강원, 영남, 호남, 충청, 제주 등 전국 6개 권역별로 개소당 5백7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공공 장애인 재활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는 이 같은 민간투자유치 방식으로 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하게 된 것.
‘푸르메재단’은 현재 ▲푸르메 나눔치과 운영 ▲장애어린이 한방진료 ▲정형신발 지원 ▲해외 미소원정 진료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