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은 치과계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치과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치과의사 출신 CEO 김성욱 대표이사(연세치대 1993년 졸업)는 “마음의 고향은 언제나 치과계”라는 말로 치과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 김성욱 대표이사와 한올제약
“한때 한올제약의 창업주인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치과의사가 된 것이 현재 한올제약을 이끄는 밑거름이자 원동력이 됐다”는 김 대표이사는 “한올제약은 ‘신약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제약업체’, ‘새로운 연구에 매진하는 업체’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기업”이라는 부분을 강조한다.
또 “미국현지법인을 지난해 8월에 설립하고 심혈관계 전문제약사들을 상대로 사노피(프랑스계 제약회사)와 BMS 라이센싱 담당 이사출신인 앤드류 골만 박사(부사장)를 통해 전 세계 라이센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UCSF 임상약리학교수인 이형기 박사가 임상자문역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한올제약이 막강한 맨 파워를 갖고 있는 부분도 설명한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세계판권계약이 성사되면 한국 제약업계에 다시 한번 블록버스터급 성과가 여러 건 나올 전망이다.
# 치과계와 한올제약 그리고 봉사
치과 개원의들이 ‘한올제약’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보톨니늄 톡신. 한올제약이 후원을 하고 김성택 연세치대 교수(김성욱 대표이사의 동문)가 메인 연자로 진행해 꾸준한 인기를 끌어 온 이 강연은 보톨니늄 톡신의 치과계 도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 대표이사는 “김 교수와는 치대 동기로서 서로를 잘 안다. 현재 김 교수가 미국에 있어 보톨니늄 톡신 관련 강연이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지만 김 교수가 돌아오는 대로 곧 강연을 이어 갈 것”이라며 “한올제약은 치과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나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가로서 국민 건강의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는 개인적으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교회에서 무료의료봉사를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나간 것으로 자랑할 만한 것은 안 된다”며 손사래를 치는 그의 모습에 걸출한 치과의사 출신 제약회사 CEO를 기대해본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