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 제정·개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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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치과기자재 표준화사업과 관련한 치협의 역할은 뭘까?
이번 표준개발협력기관 지정 운영은 정부에서 그동안 주관해 오던 국가표준을 관련 민간단체에 이양해 좀 더 전문적으로 표준을 제정 및 개정하고 관리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미 치협은 지난 1984년부터 대한치과의사협회 기자재 규격을 제정해 진행해 왔으며, 아울러 ISO/TC 106(국제표준기구 치과기술위원회) 총회에도 지난 1998년부터 매년 한국대표단을 구성해 참여, 치과기자재 국제 표준개발에 활발히 활동해 왔다.
이런 노력과 그동안의 노하우들이 이번 표준개발협력기관 지정과정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치협은 오는 2011년 11월까지 치과기자재 품목(174종)에 대한 국가표준을 제정하고 개정, 관리하는 등의 업무를 주도적으로 맡게 된다.
특히 기술표준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대한치과기재협회 등이 연관돼 있는 국내 치과기자재 분야를 선도하면서 나아가 의료, 한방 등 10여개 전문위원회를 리드해 의료기기 전반의 표준개발 업무를 선도하는 역할도 담당할 전망이다.
치과기자재 표준개발과 관련한 주요 업무를 담당할 치과의료기기 표준개발위원회(위원장 우종윤)는 앞으로 표준개발의 중장기 계획 수립에 대한 자문을 비롯해 표준개발 수요 및 대상 선정, 표준개발 최종안 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위원회는 산하에 ▲충전 및 수복재료 ▲보철재료 ▲치과용어 ▲치과기구 ▲치과장비 ▲구강관리용품 ▲치과 임플랜트 등의 기술위원회를 두고 세부적인 표준개발이 이뤄질 방침이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