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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분담 차원 집회 철회” ■김종환 서치기회 회장 기자간담회

관리자 기자  2008.1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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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분담 차원에서 장외집회를 철회했습니다. 이제 공은 기공계로 넘어왔습니다.”
지난 10일 예정됐었던 장외집회를 전격 철회한 것과 관련 김종환 서울시치과기공사회(이하 서치기회) 회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결정이 서울시치과의사회와의 대화를 통해 내린 것임을 강조하며 그간의 소회를 설명했다.


극단적인 장외집회까지 고려한 것과 관련 김 회장은 “현재 서울지역에 550개 치과기공소가 있지만 약 10% 정도만 운영이 제대로 되고 나머지는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있다”며 “기공요금이 낮으면 직원 급여가 줄게 되며 이 경우 직원이 그만두고 개업, 덤핑과 개업질서 문란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김 회장은 집회 철회 이유에 대해서 “지난 4일 최남섭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회장을 독대한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어려운 사정을 설명, 협조를 요청했으며 최 회장이 결단을 내려 이를 전격 수용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날 서치기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회장 명의의 호소문을 거래 병의원에 발송, 이와 동시에 각 대표자가 거래처와 협의하는 한편 기공소 경비절감, 미입회 기공소 명단 게재 및 입회 독려 등의 사안에 대해 양측이 향후 협력키로 했다는 것이다.
특히 경비절감과 관련 양회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보철제작 기간을 늘리고 ▲기공료 미수 치과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기자재 폭리를 막기 위한 원가조사 등의 실시에 대해서도 상호 협조키로 했다.


김 회장은 “이제 공은 기공계 내부로 넘어왔다”며 “서치와의 논의도 중요하지만 내부 구심점을 가지고 단합을 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서치기회는 오는 29일(토) 오후 2시부터 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550여개 서울지역 기공소장이 참석하는 단합대회를 개최해 내부결속을 다지는 한편 치과기공계 상생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