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진료의 보험적용 시 금연진료 이용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반 의학계 금연진료의 실제를 접할 수 있는 ‘금연세미나’가 지난 13일 협회 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발표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김경선 금연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금연위원들과 고홍섭 교수(서울대 치전원 구강내과), 안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 홍정표 교수(경희대 치전원 구강내과학교실), 신승철 교수(단국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김기석 교수(단국치대 구강내과학교실) 등이 참석했다.
조 교수는 ‘종합병원 금연클리닉의 실제’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금연진료의 보험적용 시 금연진료이용율이 2.3% 증가하고, 금연시도율은 1.3%, 금연성공율은 1.6%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금연진료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특정상황에서 담배를 피우고 싶은 ‘흡연충동(Craving)’의 해결이라고 지적하고 환자들에게 ‘흡연충동’ 발생 시 담배가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 2~5분간의 고비를 넘기도록 조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조 교수는 “금연진료 시작 시 ‘금연일(Quit Date)’을 환자와 함께 정하고 담배를 끊기 시작한 지 7일 이내에 금연증상을 체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담배를 한번에 끊으려는 시도보다 담배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지속적인 금연권고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인 금연진료 법”이라고 밝혔다.
김경선 금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치과계도 금연진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치협 지정 아래 경희대 치전원에서 첫 금연클리닉을 개설 할 예정”이라며 “치협은 금연진료를 대국민 필수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