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 추계학술대회
올 한해 개원가 최대 이슈였던 상악동 관련 외과술식 및 성공적인 상악동 거상술을 위해 개발된 다양한 장비들을 한자리에 모아 이에 대한 집중토론을 진행함으로써 진일보된 술식과 이론을 접할 수 있도록 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회장 정재영ㆍ이하 학회)가 지난 9일 ‘상악동 거상술의 다양한 접근과 비교’를 주제로 최근 새로 신축한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대강당에서 2008년 추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김명진)를 열었다.
학회는 지부 활성화 차원서 매년 추계 학술대회를 지부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부산, 대전, 지난해 대구에 이어 이번 광주지부(지부장 류경호) 학술대회 역시 이 같은 취지로 진행됐다.
이에 이날 학술대회에는 상악동과 관련한 심포지엄을 듣기 위해 대회장을 찾은 광주지역 개원의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부학회 활성화에 힘을 실어 주자는데 의견을 모은 원로 임원들이 학술대회 전날 열린 축하연을 시작으로 8일 학술대회 당일에도 하루 종일 강연장을 지키는 등 솔선수범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학술대회에서는 상악동에 기본이 되는 Osteotome 술식과 Lateral Window 술식 등 다양한 외과적인 술식의 장단점은 물론 기존 술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해치리머(Hatch Reamer), SCA(Sinus Crestal Approach) Kit, 피에조 등 성공적인 상악동 거상술을 위해 개발된 다양한 장비들을 활용한 수술법 등이 총망라됐다.
또한 학술대회장 밖에 마련된 기자재 전시 부스도 임플랜트 제품과 더불어 상악동 키트 등 상악동 관련 장비 위주로 전시가 준비됐다.
이날 ‘상악동 골이식’을 테마로 한 오전 세션에서는 오희균 교수(전남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안강민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임대호 교수(전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등이 연자로 나서 각각 ‘자가골을 이용한 Sinus Graft’, ‘Lateral Approach를 이용한 쉬운 상악동 거상술’, ‘임플랜트를 위한 상악동거상술 시 증상 없는 상악동 질환에 대한 평가 및 부족한 자가골의 활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상악구치부의 치조정 접근’을 주제로 한 오후 세션에는 상악동 킷트 개발자인 안상훈 원장(백두치과의원), 조종만 원장(베스필치과의원), OSC 개발자인 이홍찬 원장(시카고램브란트치과의원) 등이 각각 ‘해치리머(HATCH REAMER)를 이용한 쉽고 안전한 상악동 임플랜트 수술’, ‘SCA 키트를 이용한 Sinus Crestal Approach 방법’, ‘OSC and Requisites for Crestally Approached Sinus Graft’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또 김수홍 박사(코웰메디 조직생물공학연구소 대표 연구원)와 최희수 원장(21세기 치과병원)이 각각 ‘Sinus Lift Kit의 임상적 응용’, ‘상악동 Osteotome 골이식술의 유용성과 한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재영 회장은 “남도의 중심지인 광주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의미가 깊다. 이번 대회 준비에 애써주신 학회 및 광주전남지부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피력했으며 “학회는 이번 대회 잉여금 중 50%를 스마일재단에 기증키로 이사회를 통해 결의했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