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본부’ 발족식 성료
치협을 필두로 한 의료계 단체들이 전개하는 대국민 의식 선진화 운동의 성화가 드디어 점화됐다.
치협과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기재협회, 한국간호조무사협회, 한국화장실협회 등이 참여하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본부’의 발족식이 지난 14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보건복지가족부와 NHN(네이버), 조선일보사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이수구 협회장과 캠페인에 동참하는 7개 유관단체장,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 송민순 민주당 의원, 류호영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국장 등 200여명의 정제계 및 정부, 의료계 관계자, 운동본부 참여단체 임직원들이 모여 의료인 단체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운동본부의 이상봉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와 김용순 대한간호협회 부회장은 ‘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 실천 선언문’ 낭독을 통해 ▲희망 하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 민주주의 의식의 선진화를 이룩하고 ▲희망 둘, 에너지 절약과 기초질서를 지켜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다.
선언문에는 이웃을 가족처럼, 예방교육으로 건강지키기, 탈법은 멀리 준법은 가까이 등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7가지 실천사항이 담겨있다.
김경선 준비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 캠페인의 시작동기에서부터 ‘하트맨’ 캐릭터 개발과정, 구체적인 캠페인 실천문구 선정, 스티커 및 브로셔 제작과정 등 대국민 의식선진화 운동을 위한 전반적인 준비과정을 발표했으며, 향후 캠페인을 네이버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며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 공동대표인 이수구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자신과 함께 이웃을 돌아보고 더 나아가 국가와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의식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선진화가 어려울 것”이라며 “선진시민의 소양과 품격을 갖추고,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태도를 견지하며, 질서의식과 도덕성을 함양한 세계속의 문화시민으로 성장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의 지도층인 의료계가 기초질서 지키기 및 에너지 절약 운동에 앞장서는 것은 나약하고 병든 사회에 약을 주고 보약까지 덤으로 주는 것”이라며 “국회에서 계획을 세워 보건복지가족부와 보건복지가족위원회가 함께 예산을 확보해 정부차원에서 이 운동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민순 민주당 의원은 “우리사회에 분단의 후유증과 지역주의의 문제가 아직 남아있고, 잦은 정권교체로 인해 국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이 떨어진 현 상황에서는 사회적 자원끼리의 연결과 단합이 중요하다”며 “의료인 단체가 연합해서 우리사회의 건강을 위해 나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도울 수 있는 것은 모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화보 9면>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건강한사회만들기운동 실천선언문
건강한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시작입니다. 우리가 지키는 법과 규범으로 건강한 사회가 이루어집니다.
희망하나: 몸, 마음의 건강을 지켜 민주주의 의식의 선진화와
희망 둘: 에너지 절약, 기초질서 지켜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7
1. 이웃을 가족처럼
2. 예방교육으로 건강지키기
3. 적정 실내온도 유지, 대중교통 이용
4. 주위 환경 가꾸기
5. 질서는 돈이다, 질서를 지키자
6.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의 경쟁력
7. 탈법은 멀리 준법은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