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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백년대계 “국민신뢰 회복” 의협 최우선 과제 ‘불합리 규제·법 개선’ 꼽아

관리자 기자  2008.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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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0주년 의사 설문조사

 

대한민국의 의사들은 새로운 100년에 의사들이 해야 될 역할로 국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이하 의협) 기관지 의협신문은 지난 15일 의협 창립 100주년에 맞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의협의 역할과 의사들의 생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회원들은 ‘100주년을 맞은 의협이 새로운 100년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3.6%가 국민 신뢰 회복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보건의료체계 개편을 27.4%가 택했으며, 회원 권익 강화를 20.1%가 선택했다.


특히 의협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응답자의 49.8%가 불합리한 규제 및 의료관련법 개선을 꼽았으며, 21.2%가 의료기관 경영 및 법률 지원, 수가 개선 등이라고 답했다.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의사는 10명 중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 참여율은 20대가 21%, 30대가 29.5%, 40대가 42.3%, 50대가 44.8%로 나이가 많을수록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 회원들의 72.4%가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회비를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 중 44.9%는 회비를 납부는 하고 있지만 아까운 생각이 든다고 답했으며, 27.5%는 회원으로서 당연히 납부해야 하며 회비납부를 주변 동료들에게도 권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14.7%의 회원은 의협 집행부가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지켜보고 납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의 하루 평균 진료 환자수는 11~30명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31~50명 사이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의사들의 한달 평균 수입은 5백만원에서 8백99만원 사이가 33.2%로 가장 많았으며, 3백만원 미만은 29.2%, 9백만원 이상은 22.4%로 나타났다.
의사들이 자녀를 유학 보내는 경우는 개원의, 교수, 봉직의 순으로 많이 보낸다고 답했으며, 의사 가운데 약 37%가 자녀를 외국에 유학 보낸 경험이 있거나 보낼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의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재테크 수단은 저축이었으며,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골프로 나타났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