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은 지난 18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국제의료봉사단과의 MOU 체결을 통해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국제의료봉사단(이하 봉사단)의 운영주체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각 보건의료단체들이며, 치협을 비롯해 의협, 한의협, 간협,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등이 참여하게 된다.
올해 2월에 발족된 봉사단은 개발도상국을 포함해 북한, 외국인근로자 및 해외긴급재난 지역 주민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환자 진료 및 치료, 수술, 의료기술 이전교육 등 수혜국 보건의료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현재 이 봉사단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보건의료인 157명과 현대아산병원, 인하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의 의료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올해 10월까지 봉사단은 31차례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를 실시한데 이어 북한 보건의료지원, 우즈벡·라오스 등 개발도상국 수술지원, 미얀마 사이클론 재난관련 정부 긴급의료지원팀 파견 등 각종 의료봉사활동을 수행해 왔다.
이수구 협회장은 “기존에 치과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회원단체나 개인회원들이 많아 협회가 봉사단과 협약을 맺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좋은 취지로 보건의료단체들이 참여하는 만큼 치협도 보건의료지원에 힘닿는데까지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노광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사무총장은 “봉사단이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치협을 비롯한 보건의료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많은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MOU 체결에는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해 김세영 부회장, 김홍석 대외협력이사가 배석했다.
한편 국제의료봉사단 신임 총재로는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이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