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의 최신 지견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대구에서 열렸다.
대구카톨릭임플란트연구회(회장 장우현)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6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 홀에서 마련한 국제심포지엄이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치과 임플랜트학의 미래 :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예지성 있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발치 즉시 임플랜트의 대가로 유명한 일본의 Hayashi 박사, 이태리의 Luigi Sacco 박사, 미국의 Edgard S. EL Chaar 박사,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치과)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초청돼 임플랜트의 최신 지견과 함께 미래 치과 임플랜트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손 교수는 골이식재를 사용하지 않고도 예지성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상악동 재건술 방법 등을 방사선학과 병리학적으로 검증된 수많은 연구 데이터를 통해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미국의 Edgard S. EL Chaar 박사는 최상의 심미적 임플랜트 수복을 얻기 위한 치조골 재생술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발표했다.
Hayashi 박사는 ‘Predictable Immediate Implant Placement in the Esthetic Zone"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발치 와에서 즉시 식립 후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시술 방법과 환자 선택, 외과적 시술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그는 심미성이 요구되는 전치부에 HA Coated Implant의 즉시 식립과 즉시 보철을 이용해 안정적인 임플랜트 주위조직 반응과 심미적인 결과를 얻는 케이스를 중점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리의 Luigi Sacco 박사는 PRP의 단점을 극복한 제2세대 농축 성장인자인 PRF(Platelet Rich Fibrin)를 이용해 흡수가 심한 치조골조직의 보다 빠른 재건술에 대해 강연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PRF는 PRP와는 달리 외래에서 누구나 쉽게 한번만에 동일한 결과의 혈소판 농축을 얻을 수 있고 소요시간이 짧으며 Bovine thrombin 혹은 Calcium Caloride 같은 부가적인 첨가제가 필요하지 않은 100% Autologous platelet aggregate로 연조직 및 골조직 재생의 속도를 가속화 시켜주는 최신 술식이다.
아울러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특강 후 김경탁 원장(포항새론치과의원), 김병곤 원장(하나부부치과의원), 예선혜 원장(청도서산치과의원), 허정욱 원장(부산굿윌치과의원) 등 대구카톨릭임플란트연구회를 수료한 회원들의 특별 발표시간이 마련돼 그동안 갈고 닦은 임상 실력을 선보였다.
한편 14일에는 황재홍 원장(서울 물방울치과)이 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잘되는 치과는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한 경영 특강을 진행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