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경영정책위원회
치협이 효율적 치과감염 관리를 위한 회원 및 감염관리 실무자 대상 교육을 실시했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지영철)는 지난달 22일 협회 5층 대강당에서 100여명의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치과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7월, 8월 기간 중 실시된 의료기관 감염관리기준 이행실태 점검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의 성격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연자로 정일영 연세치대 교수, 오영학 원장(올치과의원)이 참여해 협회의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인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프로그램’을 비롯 실제 치과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감염관리 노하우를 전달했다.
먼저 정 교수는 ‘진료실에서 수관 및 에어로졸 관리’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감염의 전파경로 등의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면서 특히 수관관리 등 치과감염관리에서의 주의점 등을 공유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오 원장은 ‘치과소수술 영역에서의 감염관리’라는 주제로 진료실 공기의 오염원인, 수술 중 마취 등에 관한 감염관리 노하우를 제시하는 한편 감염관리용품의 공급부족, 비싼 가격 등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특히 오 원장은 “모든 학회에서 감염관리 술식을 제안 및 권장하고 치협과 산업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감염관리 용품을 개발 및 공급하는 한편 독감 및 간염 예방주사 등 감염관리를 위한 기본 실천사항을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지영철 치협 경영정책이사는 “감염관리의 수가 적용 문제에 대해 여러 각도로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 회원들을 위한 효율적 감염 관련 기자재 공급 등 현안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 보다 편리하게 감염관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치협은 지난해 12월 일선 개원가 감염관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치협의 가이드라인인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프로그램’을 발간하는 한편 지난 2월 23일 치과의료기관 종사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1차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 8월 기간 중 지방자치단체와 의료단체 지부가 합동으로 실시한 ‘의료기관 감염관리기준 이행실태 점검’결과에 따르면 696개 기관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치과의원의 경우 85%(593개)가 지난해 12월 치협이 마련해 배포한 감염관리프로그램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해당 감염관리기준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기관은 78%(543곳)인 것으로 나타났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