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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경영]3. 치과조직 분석 - 업무·의사전달체계 명확히 (상)

관리자 기자  2008.1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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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치과는 20평 이하의 면적에 원장 1인에 직원 2인이 가장 보편적인 구조였다. 스탭의 업무 숙달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여서 청소나 소독, 진료준비 그리고 진료보조가 주 업무였고, 대부분의 복잡한 진료나 환자의 질문에 대한 설명은 원장이 담당하였다. 직원의 교육이라고 해야 선임자가 간단하게 업무를 소개하는 정도였다.


치과의 물리적 규모가 커지면서 업무도 많아지고 복잡해 졌다. 그리고 보건당국에서 치위생사와 조무사의 업무 범위를 엄격히 관리하면서 두 직군의 업무는 확연히 구분된다. 원장도 이에 따라 직원들의 업무 범위를 정의하고 이에 따라 업무를 지시하게 되었다.  과거 치과 업무가 혼재되며 원장에게 집중됐다면, 지금의 치과는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원장의 역할을 최소한으로 하고 다른 업무는 최대한 직원에게 맡기는 구조다. 이를 위해 원장은 업무분석을 하고 각 업무 당 적절한 스탭을 선정해 업무를 맡기고 추후의 피드백을 통해 조정하고 변경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업무 구분 : 스탭의 업무는 크게 진료관련 업무와 기타 업무로 나눌 수 있다. 스탭 수 2명 이하의 치과는 이 두 업무를 엄밀히 나누는 것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하여 어느 정도 업무 구분(Job Description)은 해야 한다. 치과 조직은 최고 책임자이며 결정권자인 원장은 진료의 주체이자 직원 인사, 병원 대부분의 주요 업무를 해야 한다. 중간 관리자이며 일반업무 실행의 책임자인 실장(혹은 헤드)는 환자와 원장 그리고 직원의 교차점으로 진료에 대한 설명은 물론 불만환자 매니지, 보험관련 업무, 수납관련의 업무를 담당하며, 진료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진료실 스탭은 환자가 만나는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진료업무는 물론이고 소독과 진료준비와 뒷정리에 일부 진료에 대한 설명도 한다. 진료에 필요한 치과 기자재나 소모품의 관리도 진료 스탭의 몫일 것이다. 치과에서 필요한 업무를 모두 기술하고 각 업무에 대한 1차 담당자를 정하는 것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