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에는 육군 치의병과에 간호사관학교 출신의 여자 치의장교가 배출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군 치의병과 역사상 처음으로 육사출신의 장교가 군 위탁생에 선발돼 현재까지 총 5명의 육사출신이 치의장교로 복무 중이거나 치과대학(1명) 및 병원에 재학중인 가운데 채새봄 중위가 내년부터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위탁교육을 받게될 예정이다.
채 중위는 지난 4일 육군 치의병과 창설 제59주년 기념식에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훌륭한 치의장교가 되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치과대학 위탁교육을 받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간호사관학교(46기)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대구병원에 간호장교로 복무하고 있는 채 중위는 앞으로 4년동안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치의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국가시험을 통해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치의장교로 복무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육사출신만으로 위탁교육이 진행돼 연세치대에서 1명, 서울치대에 4명의 위탁교육이 진행돼 왔다. 이 가운데 연세치대에서 위탁교육을 받은 이일구 소령은 연세대치과병원 구강외과에서 수련을 마친 뒤 올해 구강외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현재 국군수도병원 구강외과 과장으로 복무중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