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건강보험 진료비가 1억 이상인 초고액 환자는 559명이며, 이중 최고 고액 환자의 연간 진료비는 24억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하 공단)이 지난 16일 발표한 ‘2007년도 건강보험 고액환자 분석’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2007년 연간 진료비가 1억원 이상인 환자는 559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사용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8백53억8천4백만원이며, 이중 공단이 지급한 급여비는 7백1억9천3백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액 환자 진료 실적이 가장 많은 전국 20개의 대형종합병원에는 19개의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분당 서울대병원) 1개가 포함됐는데, 고액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으로 4만5439명의 고액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었으며, 간암, 위암, 유방암 순으로 고액 환자가 많았다.
지방에서 가장 많은 고액 환자가 진료 받고 있는 병원은 경북대병원으로 2007년 한해 동안 1만5467명의 고액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