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송준관·이하 치기협)가 최인규 전 치기협 섭외이사를 최근 공석이 된 부회장에 임명했다.
아울러 향후 본격적인 치과기공 보험수가 연구 조사를 위해 보험이사직을 신설키로 했다.
치기협은 지난 1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4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정관개정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각각 승인했다.
대의원들은 지난달 박재만 전 대표자회 회장의 사퇴와 고 훈 대표자회 회장의 선출 등으로 인해 공석이 된 부회장에 최인규 전 치기협 섭외이사를 선임하는 한편 사퇴한 기공이사와 신설 보험이사의 경우 집행부에 선임을 맡기기로 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치과기공 보험수가에 관한 사항과 이의 수행을 위한 보험이사직을 신설하는 한편 섭외위원회를 대외협력위원회로 명칭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이 통과됐다.
치기협이 이번에 보험이사를 신설한 것은 향후 노인틀니 보험화에 대비, 현실적인 기공수가의 산정을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이의 현실성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보험이사 신설을 제외하면 이날 정관개정안은 집행부가 상정했던 ▲감사의 직무에 대한 건 ▲각 지부 임원과 협회 임원 임기일치의 건 ▲대표자회 매월 활동사항 보고의 건 등 민감한 문제들이 대의원들의 반발에 부딪쳐 잇달아 삭제되는 등 잡음이 계속된 끝에 가까스로 통과, 중요한 정관개정 추진시 의견수렴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또 협회 마크 및 캐릭터 공모결과를 보고하고 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의견 수렴 등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연구검토 후 내년 총회에서 최종 보고키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 개회식은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 류호영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국장, 김춘진 민주당 의원, 문경숙 치위협 회장, 송종영 치재협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김병근 회원이 협회 공로대상을 받았다.
송준관 회장은 “2009년에는 내실을 기하고 회원 배가에 역점을 두는 등 보다 강력한 집행부로 거듭나는 한편 유관단체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협회 정책을 실천하는 한해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회무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치기협 회원 여러분이 전체 치과계의 발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치협도 치과계 내부의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