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치과계 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한 치과위생사 재취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업 추진에 함께 머리를 맞댄다. 또 치과위생사의 업무 현실화에 대해서도 공동 논의를 진행한다.
치협과 치위협은 치과위생사 업무 현실화를 위한 공동 TF팀을 구성한 가운데 지난 11일 서울역 그릴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사진>.
특위 위원장은 치협과 치위협에서 각각 공공으로 맡기로 했으며 치협에선 기태석 치과보조인력특위 위원장이, 치위협은 김은재 법제이사가 맡았다.
이날 회의에서 양 단체 참가자들은 치과계의 심각한 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해서는 치위생과 정원 증원이 절실한 상황임에는 공감했지만 증원만이 능사는 아니며 기존 유휴인력들을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치협과 치위협 중앙회에서 재취업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각 지부 차원에서 이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에서 취업까지 원스톱 연계가 가능한 사업을 시행하자는 데 합의한 가운데 전국 5개 권역별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치과위생사의 업무 현실화와 관련해서는 일단 치위협 측이 원하는 부분을 상세히 정리한 후 차기 회의에 보고, 공동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치과위생사 업무영역 현실화와 관련해서는 치위협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설문이 최종 완료되면 이를 검토 한 후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기태석 위원장은 “치과위생사 인력수급 및 업무현실화를 위해 양 단체가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양 단체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 힘들지만 머리를 맞대서 열심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송은주 치위협 부회장은 “치과위생사 업무범위 현실화와 치과위생사 인력수급 문제에 대해 양 단체가 발전적인 논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