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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학술지 잇단 ‘조명’ 항암치료 개선 단서 발견 신개념 차단막 개발 성공

관리자 기자  2008.1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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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내 치과의사가 특정 효소가 항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단서를 최초로 발견하는 한편 공대 연구팀과 신개념 하이브리드 형 차단막 개발에 잇달아 성공해 화제다.
울산의대 서울 아산병원 측은 이부규 구강악안면 외과 교수가 ‘A High Concentration of MMP-2/gelatinase A and MMP-9/gelatinase B Reduce NK cell-mediated Cytotoxicity against an Oral Squamous Cell Carcinoma Cell Line’을 주제로 한 논문을 이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in vivo’ 10월호(In Vivo, 2008, 22;593-598)에 게재했다고 최근 알려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교수는 이 논문에서 그 동안 단순히 구강암의 전이에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기질단백분해효소의 일종인 MMP-2와 -9이 암 환자의 항암 면역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억제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각 환자에 적용되는 항암 면역치료의 효과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 교수는 조직공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Tissue Engineering’ 12월호에도 신개념 하이브리드 형 차단막 개발을 주제로 한 논문(In Vitro Osteogenic Differentiation of Human Mesenchymal Stem Cells and In Vivo Bone Formation in Composite Nanofiber Meshes: Tissue Engineering Part A. December 2008, 14(12): 2105-2119.)을 게재하며 주목받고 있다.


논문내용에 따르면 이 교수는 공대연구팀과 함께 나노미터 범위 내의 고분자 화합물과 이중골 입자(xenograft particle)를 합성한 새로운 개념의 하이브리드 형 차단막을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이 하이브리드 차단막은 기존 시판되고 있는 allogenic(동종) 혹은 xenogenic(이종)의 차단막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섬유아세포 차단기능 및 골재생 능력에 대한 동물 실험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차단막은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