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분회장협의회 AGD 설명회 개최
“도대체 AGD가 뭐예요?”
치협이 추진 중인 치과의사심화교육수련제도(이하 AGD) 시행에 앞서 일반 개원가에 제도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선행돼야만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 시군분회장협의회(대표 곽경호·이하 협의회)가 지난 16일 AGD 제도 전반에 대한 분회장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AGD 설명회 자리에서 이 같은 지적들이 쏟아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AGD실행 특위 위원인 이의석 교수(고대구로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초청돼 AGD제도 시행에서부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도왔다.
또 김기달 원장(바른치과의원)이 패널로 참가해 AGD 추진과정 및 제도 자체에 대한 문제점들을 여과 없이 짚어냈다.
이날 김 원장은 AGD 제도의 순기능도 있는 만큼 제도 자체를 반대를 하려는 것이 아님을 전제한 뒤 AGD 제도 자체에 대한 홍보부족 문제, 2007년 제주에서 열린 총회 당시 ‘시범사업 시행’만 가결돼 추후 총회를 통한 평가 결과에 따라 추진여부를 결정키로 했음에도 불구, 지난 3월 이미 협회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 것 등을 중점 지적했다.
이에 상당수 분회장들이 관련 지적에 공감을 나타냈으며 특히 제도시행에 앞서 개원의들이 AGD 제도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개원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분회장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곽경호 경기도 시군분회장협의회 대표는 “AGD제도에 대한 상당부분 논의가 진행됐음에도 불구 치협의 홍보 부족으로 정작 일반 개원가에서는 이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면서 “분회장들부터 제도를 바로 알고 추후 각 분회별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관련 논의를 지속해 가자”고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