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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의약품 부작용 겪었다”

관리자 기자  2008.1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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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이 최근 의료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인 10명 중 4명이 의약품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밝혀 복약지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어 전문가 집단의 경우는 69%가 의약품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답해 소비자보다 부작용 실태에 대해 더욱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소비자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0.3%는 복약지도에 대해 ‘미흡"하거나 ‘매우 미흡"하다고 답해 복약지도가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소비자들은 ‘부작용 보고제도’, ‘신약재심사제도’, ‘의약품재평가제도’ 등에 대한 인식도(5점 척도)조사에서 각각 1.88, 1.77, 1.78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돼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21.7%가 ‘거의 없다’고 답해 부작용 발생 빈도에 비해 문제의식을 크게 못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의약품은 치료수단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지만 부작용을 예측하거나 지각하기 어려워 이를 간과하기 쉽다”며 “전문가의 사전 복약지도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복약지도의 소홀에 대해 지적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