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준 원장(서울 서초구 황인준치과의원)이 기획이사를 맡고 있는 ‘극단 우물가’가 지난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극장에서 ‘유츄프라카치아’라는 작품으로 연극 공연을 펼친다.
아프리카말로 사람의 영혼을 가진 식물을 뜻하는 ‘유츄프라카치아’는 사람이 한번 만지기만해도 죽어버리지만 그 사람이 매일 만져줄 때 다시 살아나는 식물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며 누군가의 사랑에 목말라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외롭고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을 녹이는 진한 사랑의 메시지를 통해 더 깊은 사랑으로 생명을 만들어 내는 삶의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됐다.
황인준 원장은 “이 연극은 3년전 대학로에서 공연된 작품 가운데 흥행랭킹 3위를 차지할만큼 반응이 좋았고 이번이 5회째 앵콜 공연되는 것”이라며 “연말에 치과의사들이 보면 큰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볼만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리스, 드라큘라, 미녀와 야수 등의 뮤지컬 연출을 담당했던 전문가가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았으며, 미술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극단 우물가의 이사회에 참여해 오다가 지난 1999년부터 기획이사를 맡아오고 있는 황 원장은 이번 작품을 올리기 위해 협찬사와 후원사 모집, 배우와 스탭 섭외, 공연 횟수와 일정 조정 등 헤드역할을 맡아 동분서주했다.
공연은 평일에는 저녁 8시(수요일은 4시와 8시, 월요일 공연은 없음), 주말과 공휴일에는 3시와 6시에 시작된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서 할 수 있다. 문의 070-8288-0336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