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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대석 보건의료연구원 초대 원장에 백승호 서울대치과병원 진료처장 이사 임명

관리자 기자  2008.12.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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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근거해 설립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초대 원장에 허대석 서울대 의대 교수가 임명됐다.
12명으로 구성된 이사 가운데 백승호 서울대치과병원 진료처장이 포함됐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지난 22일자로 3년 임기의 보건의료연구원 초대 원장에 허대석 교수를, 2년 임기의 이사에 백 진료처장 등 12명, 임기 2년의 감사에 신현호 변호사를 임명했다.
비상근인 초대 이사는 연구원 설립과정에 적극 참여한 손명세 연세대 의대 교수 등 설립위원 5명과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해야 하는 보건의료연구원의 특성을 고려해 치의학, 한의학, 약학, 간호학 등 관련학계 전문가 및 관련기업의 연구개발 담당자 5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원장과 임원들은 지난 22일 롯데호텔에서 초도이사회를 열고 설립등기를 추진해 설립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서울 종로구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내년 1월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보건의료기술 및 이를 이용해 생산한 제품(식품 및 화장품제외)에 대한 경제성 분석 및 성과 분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임상에서 활용되는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기술에 대한 경제성 비교분석과 임상성과 비교평가 등을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 근거를 생산·확산하는 업무를 맡게된다.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보건의료연구원 설립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보건의료연구원 설립을 통해 연구된 임상적 근거가 환자와 의사에게 제공, 안전하고 효과가 높은 서비스가 확산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기존기관에도 연구결과가 제공돼 국가적 보건의료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설립과정에서 일부 기능이 기존의 정부기관과 중복돼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제기되기도 했으며, 원장선임에 대한 잡음도 나오기도 했다. 영국과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서는 지난 90년대부터 전문기관이 설립돼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해 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