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치과계의 치과봉사활동을 선도하던 해성봉사단(대표 최창수)이 체계적인 틀을 갖춘 국제 NGO단체로 거듭난다.
해성봉사단은 해운대 반송운봉사회복지관과 영도천성재활원에서 진료봉사를 하고 있는 민간단체로 최창수 대표는 현재 UN의 NGO 가입조건인 100명 이상의 단원을 확보해 가입절차를 밟고 있으며 내년 1월 중 공식허가가 승인되면 ‘덴트 피스(Dent Peace)’라는 명칭의 새로운 NGO 단체가 출범하게 된다.
‘덴트 피스’가 새롭게 추진예정인 사업은 부산시 교육청과 연계해 시작하는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 부산 내 49개 학교를 지정, 그 중 추천받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 2회 2박3일 일정의 무료치과진료를 실시 할 계획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노인 및 장애인에게 임플랜트 시술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덴트 피스’는 내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해외봉사 활동을 떠날 예정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거점 기지로 아프리카 내 치과진료 및 다양한 원조가 필요한 국가를 발굴해 국제 NGO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다짐이다.
최 대표가 해성봉사단을 NGO단체로 등록시키려 한 이유는 기존 방글라데시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의 해외봉사활동을 하며 느꼈던 아쉬움 때문.
최 대표는 “해외봉사를 나가면 치과진료 외에 건설이나 정보화 교육 등 어려운 국가의 이웃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너무 많이 눈에 띄었다”며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민간분야와의 매칭을 통해 다양하고 규모 있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NGO 단체 등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재 UN의 강령과 목적에 맞춰 조직을 정비하고 규정 수 이상의 인원을 갖춘 최 대표는 추가모집의 문을 열어놓고 봉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끊임없이 기다리고 있다.
최 대표는 “어느 직종 어느 위치에서 일을 하고 있건 간에 사회적인 책임감을 갖고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자기능력의 일부를 공유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덴트 피스’ 가입문의: 051)441-7575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자원봉사자 전 분야 모집)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