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연구소, 1300명 선정 설문조사
4가지 주제 총 44개 문항으로 구성
보수교육 2점 부여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수구·이하 정책연구소)가 경제위기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개원가의 현실을 바로알고 대안 마련을 위해 1300명 수준의 대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정책연구소 경영환경실태조사위원회(위원장 홍순호·이하 위원회)는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설문대상자로 선정된 전국의 회원들에게 설문지를 배포하고 본격적인 개원가 경영환경 파악에 나선다.
특히 이번 설문은 개원가 전반적인 경영환경실태조사를 위한 다양한 문항으로 채워져 있을 뿐만 아니라, 개원가의 체계적인 경영환경실태 파악을 위한 정책연구소의 첫 설문으로 향후 경영환경 자료로써 큰 가치와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응답자 현황 사업장 현황, 사업자 현황, 신고서 및 신고내역 현황, 재무현황, 은퇴시기 및 노후계획 등 4가지 주제별로 모두 44개의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위원회와 설문조사 전문업체인 메가리서치는 설문 내용도 중요하지만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첫 설문인 만큼 샘플링된 개원의들의 참여율과 성실한 답변이 가장 큰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개원의에게는 보수교육 2점을 부여해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이미 업체의 협조를 얻어 설문에 참여한 회원을 대상으로 임플랜트 서지컬키트, 시멘트 카바이드 바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키로 했다.
설문조사 일정을 보면 먼저 메가리서치는 현재 1차 조사대상자 1000명과 여유인원 300명을 포함해 모두 1300명의 개원의를 무작위로 선정했다.
아울러 1차 선정자들 중 설문에 응하지 않는 대상자들이 나올 경우에 대비해 2차, 3차 조사 대상자를 추가로 선정해 표본 1300명의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메가리서치는 치의신보에 기사와 광고가 나가는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설문을 배포하고 위원회와 전국 각 지부의 담당자들은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설문 대상자들에게 적극 홍보에 나선다.
위원회는 이달말까지 설문지를 회수하고 오는 2월 21일 설문을 바탕으로 정리한 메가리서치의 중간보고를 듣고 3월 10일 이전까지 최종 마무리 보고서를 검토해 대의원총회 전까지는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복안이다.
홍순호 위원장은 “협회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일회성이 아닌 계속 축적될 수 있는 자료를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전국 각 지부의 관계자분들의 협조와 회원들의 관심을 부탁한다”며 “치과의사들은 명예와 칭찬을 먹고 사는 엘리트인 만큼 환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연구를 계속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