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의료분쟁의 유형과 대처 방법 등을 총망라한 백서가 나와 일선 회원들을 대상으로 배포 중에 있다.
치협은 이번 백서의 발간으로 치과 진료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환자와의 분쟁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1998년 이후 10년 간 운영됐던 배상책임보험의 축척된 의료 분쟁 사례들을 진료 과목 별로 정리했을 뿐 아니라 보상 및 분쟁처리 절차도 상세하게 담겨져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수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1장 치과 의료분쟁의 유형과 특징을 비롯해 ▲주요 사고 사례 ▲분쟁 예방을 위한 조치 ▲진료부의 작성(진료 기록부에 관련된 법 조항 및 진단서 작성 요령) ▲의료인의 손해배상책임 ▲치과의사배상책임보험 ▲보험사고의 처리 ▲보상 및 분쟁처리 절차 등이다.
치협 관계자는 “의료분쟁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지만 분쟁이 일어났을 경우 개원가에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사례를 중심으로 백서를 엮었다”면서 “특히 진료 기록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개원의들에게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균 의료사고보상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의료분쟁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이번에 의료분쟁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면서 “일선 개원가에서 실제 의료분쟁 상황에서 근거로 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가 수록돼,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에 수록된 분쟁 사례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알고 싶으면 치협 정책국과 현대해상화재보험 손해 사정부, 각 지부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