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엄한 경비 속 출제 작업 돌입
치과의사 전문의(이하 전문의) 소수배출이 치과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문의 자격시험 문항 출제 작업이 삼엄한 경비 속에 이뤄졌다.
출제 작업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동안 서울 모처에서 진행됐으며, 각 분과학회에서 선발된 교수들이 문제 출제 지침 및 유의사항, 출제 진행 안내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최종적인 출제 작업에 돌입했다.
5일에는 이수구 협회장과 김여갑 치의학회 회장, 이원균 전문의제도시행위원장 등이 현장을 방문, 교수들을 격려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양질의 치과의사 전문의를 배출해 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해 달라”면서 “치과계 발전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3박 4일 간 많은 수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여갑 치의학회 회장과 이원균 시행위위원회 위원장도 격려를 보냈다.
한편 시험 문제 출제장 내부는 전문보안경비업체의 철통같은 단속이 이뤄졌다. 출제위원들은 단독 행동은 물론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휴대폰 등 통신기구 일체를 반납해야 했으며, 일체의 사진 촬영 행위도 금지됐다. 최종 출제된 문제는 봉인된 채 운반, 시험 장소인 성수동 경일중학교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