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5명중 4.26명 필요성 제기
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
학부모 대다수가 학생들의 구강보건을 위해 학교구강보건실 운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을지대 보건과학대학 치위생학과와 벽성대학 치위생과가 공동으로 연구 조사한 ‘화성시 초등학교 학부모의 학교구강보건실에 관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학부모 5명중 4.26명이 학교구강보건실 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조사는 화성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중 학교구강보건실을 운영하고 있는 4개 초등학교 학부모 2984명과 운영하고 있지 않은 4개 초등학교 학부모 1288명 등 모두 42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학교구강보건실에 대한 필요성과 관련한 5점 리커트 척도(매우 그렇다=5, 그렇다=4, 보통이다=3, 그저그렇다=2, 전혀 그렇지않다=1) 측정에서 현재 학교구강보건실을 운영하는 학교 학부모들은 4.32, 운영하지 않고 있는 학교 학부모들은 4.20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 4.26을 보여 대다수 학부모들이 학교구강보건실 운영을 희망했다.
특히 비운영학교 학부모의 경우 혹시 전학을 간다면 학교구강보건실이 운영되고 있는 학교로 가고 싶다고 답한 비율도 4.04를 보여 학교구강보건실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교구강보건실 운영의 기대효과로는 운영학교 학부모들은 ‘치아홈메우기의 충치예방효과(4.31)’, ‘아이의 이닦기에 대한 관심(4.30)’, ‘치아예방 및 구강병에 대한 교육(4.29)’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비운영학교 학부모들은 ‘충치에 대한 예방효과(4.28)’, ‘아이의 이닦기에 대한 관심(4.26)’, ‘아이 유치 교환 도움(4.25)’ 등의 순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구강보건실 운영 학교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평균 3.88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학교에서 구강건강을 지도해 줄 구강건강 전문인력이 확보돼 모든 초등학교에서 구강보건실이 운영되기를 바랐다.
실제 지난 2006년 원광치대 예방치학교실이 학부모 1578명을 대상으로 한 ‘대전시 일부 학부형의 학교구강검진에 대한 의식실태’ 연구논문에서도 학부모들은 현재 실시되고 있는 학교구강검진이 구강병 초기발견 기능을 비롯해 구강병 예방, 후속치료 안내기능, 학교 및 교사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학생들의 구강위생에 대한 관심 증대 등 구강건강 증진기능 측면에서 84.8%가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특히 만약 학교구강검진을 하지 않을 경우 별도의 구강검진을 받을 용의가 있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86.8%에 이르렀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