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자로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실장에 임명된 박하정 실장이 지난 6일 치협을 방문해 이수구 협회장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사진>.
박용현 신임 건강보험정책관과 신임인사차 치협을 방문한 박 실장은 이 협회장과 구강·생활위생과 업무확대와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치과의료산업 육성 등 치과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지난해 어렵게 다시 부활한 구강보건 담당부서인 구강·생활위생과를 보다 더 확대해 달라”고 당부하고 “구강·생활위생과를 지식경제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치과의료산업 부분을 포함해 한의학정책관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협회장은 “금년에는 국회에 치과의료산업 육성에 관한 의견을 적극 올려보려 한다”고 밝히고 “큰 틀에서 현 정부의 추진방향과도 일치하고 국익차원에서 필요하다”면서 구강·생활위생과에서 치과의료산업 업무를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협회장은 “스케일링이 보험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면서 “노인틀니의 경우 수혜자가 제한되는만큼 국민 전체를 위한 예방차원에서 스케일링 급여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 배석한 마경화 상근보험이사는 “일시에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기에 어려우면 연령별로 점진적으로 급여를 확대해 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 협회장은 “치과의사 전문의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복지부에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하정 실장은 “당장에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시간이 걸리는 사안도 있다”면서 “치과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