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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강병원 개소식 관련 논의

관리자 기자  2009.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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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특위 회의


남북구강보건의료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세영·이하 위원회)는 지난 9일 회의를 갖고 이동구강병원 개소식 준비와 관련해 논의를 가졌다<사진>.
이날 위원회는 남북관계 경색국면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진척되지 않고 있는 개성공업지구 협력구강병원 사업계획과 관련해 마련된 ‘이동진료차량’ 진료개소식 준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재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완성된 이동진료차량은 진료가 가능하도록 유니트체어 등 치과장비와 관련 기기들이 설치돼 있는 상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2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이동구강병원 개소식에 치협을 비롯해 치과계 5개 유관단체장을 초청해 의장단 회의를 겸한 실제 진료봉사를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진료봉사 대상은 독거노인, 외국인 근로자 등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에 적극 활용토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위원회는 이동진료차량이 대북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만큼 개소식 날에는 민통선 마을주민 또는 임진각에서의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진료봉사를 통해 의미도 더하고 방송사의 홍보도 이뤄지도록 노력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방송 보도가 이뤄질 경우는 현재 2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개소식 일정을 연기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위원회는 개소식 날 진료봉사와 관련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한 진료와 민통선 마을주민·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한 진료를 함께 추진해 보고 결정하기로 했으며, 방송사 보도 등 홍보방안에 대해서도 아울러 노력해 가기로 했다. 


김세영 위원장은 “대북지원사업이 진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남한에 있는 ‘이동진료차량’을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고장이 우려되는 등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으로 가기 전까지 국내외 진료봉사 활동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세영 위원장을 비롯해 간사인 김홍석 대외협력이사, 박영섭 치무이사, 신제원 학술이사, 안민호 공보이사, 박영채 정보통신이사, 정애리 문화복지이사, 이상복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