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을 비롯한 의료단체와 신용카드가맹점경제회복위원회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의원급 의료기관의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제도 부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한 뒤 지난 8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제1차 실무협의회를 열었다<사진>.
한문성 치협 재무이사를 비롯해 위준상 신용카드가맹점경제회복위원회 위원장, 최순성 총무위원, 임동권 의협 총무이사, 성낙온 한의협 재무이사와 실무팀이 참석한 이날 첫 회의에서 한국신용카드가맹점사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한신연)의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한 추진전략과 협력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사업이 감면업종에 포함돼 있으나 치과의원, 의원, 한의원은 제외하도록 돼 있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발의를 위한 추진 방안도 다각도로 논의됐다.
특히 오는 2월 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제회복을 위한 토론회’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실무추진단은 실무단의 이름을 ‘의료기관금융환경 개선위원회(약칭 의금개)로 정하고 의료기관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종합병원급 수준으로 인하하는데 최대한 노력키로 방향을 설정했다.
신용카드가맹점경제회복위는 한국신용카드가맹점사업조합연합회(이하 한신연) 산하의 특별기구로 한신연에는 중소기업과 소비자단체 등 40개의 협동조합으로 구성돼 20만개의 가맹점이 가입돼 있다. 올 상반기 중으로 150개의 협동조합과 50만개 가맹점으로 늘어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문성 재무이사는 “카드수수료율을 종합병원의 1.5%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준상 위원장은 “의료인 단체의 참여로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의료인협회에서 회원들을 위해 수수료율 인하와 특례법 개정 등을 위해 소명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수구 협회장과 주수호 의협 회장, 김현수 한의사협회 회장, 위준상 위원장은 지난 12월 10일 김용구 자유선진당 의원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