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구 원장
·보스톤허브치과의원 원장
지난 수 십 년간 완전 무치악 환자는 물론 부분 무치악 및 단일치아 상실의 경우에도 치과용 임플란트를 이용한 성공적인 치료가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치과 영역에서 임플란트를 이용한 치료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한 골질이 존재하며 상악동이 있는 상악 구치부는 여전히 임상가들에게 있어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상악 구치부 임플란트 치료 시 성공의 필수 요건, 각 조건에 따른 분류와 그 분류에 따른 임플란트 식립법의 개요를 알아보고 세부적인 방법 및 기구 사용에 대하여서는 다음 호에 논의하려 한다.
상악 구치부 성공의 필수 요건
어려운 상악 구치부에서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 더 나아가 조기에 부하를 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주어진 상황 별로 정리하고자 한다.
먼저 상악 구치부에서 임플란트 치료가 어려운 점은 상악동으로 인한 가용 골의 부족, 발치후 골 소실에 의한 골폭의 부족, 불량한 골질이 혼재되어 있으며 다른 부위에 비해 비교적 강한 교합력이 작용하는 점 등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성공률을 높이고 지속적이며 예상 가능한 치료를 하려면 먼저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이 필수적이다.
또한 이런 어려운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임플란트를 선택하고 또한 환자에게 비 침습적이면서도 사용하기 쉬운 기구와 수술법을 택하면 더욱 좋겠다. 대개 좋은 초기 고정은 식립 시 20~45Ncm정도, 오스텔 등 자기공명을 이용한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ISQ 값이 70~85 정도이다. 골질이 불량한 상악 구치부에서 항상 이런 좋은 초기 고정을 얻는 것이 목표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식립 부위에 drilling을 조금 좁게 하는 under drilling의 개념을 가지는 것이 좋겠고, 골질이 약한 부위의 compaction이 필요하겠다.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상악동 기저부 피질골에 임플란트를 고정시키는 방법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차고 들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며 임플란트의 첨부에서의 고정이 아주 좋게 고안된 tapered 임플란트가 유리하겠다. 나사선 사이의 골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고, 근첨부에서도 강력한 나사산이 유지되는 구조로써 잡아당기는 힘이나 수직력은 물론 측방력에 대한 저항이 아주 우수한 임플란트들이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임플란트는 약한 골질에서 겉돌지 않으며 self compaction 하는 장점이 있다. 이에 덧붙여 상악동 기저부 피질골에 사용하려는 임플란트의 크기를 고려하여 알맞은 골천공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구를 사용하여 bi-cortical fixation이 가능하도록 하여야겠다.
상악동 고정법과 식립법 분류
상악 구치부를 임플란트의 고정부위와 가용골의 정도, 수술 방법 등에 따라 분류해보고자 한다. 고정을 얻는 부위를 세분화 하면 치조골 상부의 피질골(C:crest cortical), 중간부위의 해면골(M:middle cancellous), 상악동 기저부의 피질골(I:inferior cortical)의 세 부위이다.
- Fixation classification -
Class I : CM fixation (crest cortical + middle cancellous): 가용골 14mm 이상
Class II : CMI fixation without bone graft: 가용골 7~13mm
Class III : CMI fixation with crestal bone graft: 가용골 4~7mm
Class IV : CI fixation with lateral bone graft: 가용골 3, 4mm 이하
1. Class I: CM fixation
-사진-
골량은 많으나 골질이 약한 경우 해면골에서의 고정(middle cancellous fixation)이 중요하게 된다. 먼저 Class I의 골질이 약한 경우를 보면 골질에 따른 변화된 드릴링 기법을 이용하고 골질이 약한 부분을 치밀하게 만드는 방법이 필요하겠다. 기존에 이용되어 오던 lateral compaction osteotome 기법도 높은 성공을 보여오고 있지만 mallet을 이용하여 두드려야 하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