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치아미백 아틀라스’를 출간했던 권소란 한국치아미백연구회 대표가 고석훈 전 세계 심미치과학회 회장과 공동 저자로 영문판인 ‘Tooth Whitening in Enthetic Dentistry(심미치과와 치아미백)’을 출간해 시판에 들어갔다.
고 전 회장과 권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시내 모 음식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영문판 출간을 알렸다.
이번에 출간된 영문판은 12장으로 구성됐던 한국판‘치아미백 아틀라스’를 유럽과 미국 현실에 맞게 일부 내용을 수정 변경, 자가 미백법, 강력 미백법 등 모두 10장으로 구성했다.
출판사는 세계적인 의학전문 출판사인 퀸테센스로 영문판의 저작권 번역권도 외국의 유명 연자와 동일한 수준에서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회장과 권 대표는 영문판 출간과 관련 “국내 심미치과분야 최초의 영문판 저서이며 퀸테센스라는 세계적인 출판사에서 한국판인 치아미백 아틀라스의 내용과 질이 인정돼 출간 된 점이 무척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권 박사가 개발한 ‘The sealed bleaching technique’은 영문판 곳곳에 스며있어 독창적이라는 평가가 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한국의 의학 및 치의학 저서가 세계적 출판사의 영문판으로 출간되는 사례는 매우 드문 일로 평가받고 있다.
고 전 회장과 권 대표는 한국판 발행 이후 영문판 발간을 위해 약 2년 간 내용 보강은 물론 퀸테센스 본부가 있는 독일을 방문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치아미백 아틀라스를 출간한 바가 있는 최용원 나래 출판사 대표는 “세계적인 유명 출판사로부터 영문판으로 출간되려면 책 내용의 독창성은 물론 내용의 질과 사진의 질 문제가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한다”면서 “이번 영문판은 이 같은 조건을 퀸테센스 본부가 인정해 출간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고 전 회장과 권 대표는“치아미백을 공부하는 전 세계 치과의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면서 “이번 영문판 발간을 기회로 많은 한국의 치의학분야 저자들이 영문판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도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