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정책 수립 등 분주
“계속 공부하면서 차곡차곡 전체 그림을 그려 구강보건사업을 진행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 9일자로 보건복지가족부 신임 구강·생활위생과장에 임명된 나성웅 과장은 “치협을 비롯해 현장에 계신 분들이 의견과 아이디어를 많이 달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면서 업무파악에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 과장은 지난 12일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도 “구강보건정책이 어떤 목표를 갖고 어떻게 끌고 나갈 지, 우선 사업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실행해 나갈지 등을 고민하면서 공부를 계속하겠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연세대학교 행정과를 졸업한 나 과장(45세)은 행시 39회로 산업자원부 자원정책과를 거쳐 지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외교통상부에서 근무하면서 통상교섭본부, 뉴욕총영사관, 후쿠오카총영사관 등에서 근무한 국제통상전문가다.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로 자리를 옮긴 나 과장은 그동안 통상협력팀장, 보건산업기술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보건영역 업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 과장은 “구강·생활위생과 사업에 어린이 충치예방,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등 예방사업이 많은 것 같다”며 “또한 공중위생법까지 담당하고 있어 정신없이 바쁘지만 슬기롭게 풀어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나 과장은 “지난해 과 명칭 등으로 어려움이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임과장님들이 잘 해놓은 사업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더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일이 늘어나면 과 조직도 커질 것이다. 서로 윈윈하면서 함께 커져야 한다”는 나 과장은 “치과의료산업도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쉽지만은 않다”면서 “브레인에 강한 치협과 현장에 있는 분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나 과장은 “치협을 비롯해 치과계의 의견을 많이 달라.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면서 “건의도 많이 해주고 공부할 것을 많이 달라”고 몇차례 당부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