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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진화 ‘속도낸다’ 글로벌 헬스케어 17개 신성장 동력 선정

관리자 기자  2009.0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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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해외환자 120만명 유치 추진

 

정부가 글로벌 헬스케어를 17개 국가 신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의료선진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 국가인증제는 물론 외국인 환자 의료분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오는 2013년까지 해외환자 12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가 과학기술위원회와 미래기획위원회 합동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성장 비전으로 3대 분야의 17개 신 성장 동력을 확정했다.


성장 비전 3대 분야는 ▲녹색기술 산업 ▲첨단융합 사업 ▲ 고부가 가치 서비스산업 등이다.
이중 글로벌 헬스케어를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분야 5개 신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날 신 성장 동력으로 확정된 글로벌 헬스케어 발전 비전으로 정부는 오는 2013년까지 12만명, 2018년에는 30만명의 해외환자를 유치해 2013년 1조원(고용창출 7000명), 2018년에는 2조원(고용 창출 2만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제도 개선 방안으로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기관 국가 인증제를 도입하고 ▲외국인 환자 의료분쟁 예방 및 해결 방안을 마련하며 ▲U-헬스 관련법 제도 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 고급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문 대형 병원을 육성, 해외 환자 유치 가능한 국가에 해외 사무소를 설립 운영, 개도국 의료인력 국내의료기관 교육연수 등의 플랜도 가동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의료 코디네이터와 병원 국제마케팅 전문가들을 양성해 해외환자 유치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의료관광과 관련, 정부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선정하는 등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내용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의료관광 시장규모가 1000억 달러에 이르고  영국의 경우 의료진 부족으로 국민건강보장제도에서 대기 환자를 송출하고 있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보험 미가입자 5천만명을 위해 국가의료보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료뉴딜정책을 펼칠 예정이어서 신 시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