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수석부회장이 제15대 치위협 회장으로 추대돼 향후 3년간 치위협을 이끌어 갈 중책을 맡게 됐다.
치위협은 지난 17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28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집행부 선출과 예산 및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당초 단독 출마한 김원숙 부회장에 대한 찬반투표로 신임여부를 물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14일 러닝메이트로 나선 부회장 후보 2인이 개인 사정으로 사퇴함에 따라 공천위원회에서 다시 김 회장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을 통해 대의원들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부회장 등을 비롯한 차기 집행부 구성은 김 신임회장에게 일임키로 했다.
김원숙 신임회장은 “치과위생사 교육의 역사가 반세기를 바라보고 있다. 저를 도와서 일을 할 수 분들과 연합해 치과위생사들이 함께 나아가는데 채워지지 못한 부분이 혹여 있다면 그 부분의 공백을 메워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신임감사로 송은주 전 부회장, 차동화 전 한국치과위생사후원회 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또 구강보건교육사업단의 설치 및 구성에 대한 근거를 정관에 삽입하는 정관개정안이 통과됐으며 일반안건으로 상정된 부산·경남회 분리의 건은 논란 끝에 해당 지회에서 자진철회 후 재논의키로 했다.
이에 앞서 이수구 협회장, 나성웅 보건복지가족부 신임 구강·생활위생과장, 송준관 치기협 회장, 송종영 치재협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총회 개막식에서는 김동열 회원 등 3명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받았으며 23년을 근속하고 1월 말 퇴임하는 김미예 사무국장과 정원균 연세대 원주의대 치위생학과 교수가 명예회원으로 위촉됐다.
이수구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치과계 가족들이 공동의 과제에 대해 결속력을 갖고 대응해 나간다면 우리 앞에 놓여진 위기를 넉넉히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개최된 한국치과위생사후원회 총회에서는 채행숙 전 치위협 총무이사가 새 회장으로 선임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